서은하의 남편과 아들은 동시에 간경화로 입원한다. 두 사람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서은하는 모든 걸 내려놓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서은하는 아르바이트 중 간경화는 두 사람의 거짓말임을 깨닫는다. 남편인 구용재는 가난한 일반인이 아니라 구운시의 재벌 도련님이었던 것. 모든 건 남편과 아들의 내기였던 것! 남편과 아들의 모욕을 듣고 서은하는 실망감을 느끼고 사랑이라는 이 내기에서 떠나기를 결심한다. 남편과 아들은 서은하가 떠났음을 깨닫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데...
이세윤은 가문의 후계자 신분을 버리고 유현주와 결혼하여 전업주부로 살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첫사랑 도영훈이 귀국하자 유씨네 일가는 이세윤이 무능하다고 경멸하기 시작하고, 참다못한 이세윤은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이혼한 뒤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세윤을 보며 그의 매력을 점점 깨닫게 된 유현주와 딸 이보람은 관계를 회복하려고 애쓰지만 때는 이미 늦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