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성향의 남편 곁에서 도망친 리즈 볼린은 BDSM의 여왕 - 도미네이트릭스 하이드라 릴리가 된다. 리즈는 그곳에서 비밀스럽고 강압적인 레이븐을 만나고 그런 그를 서브미시브로 바꾸어 놓는다. 하지만 리즈는 레이븐이 본인의 상사인 레지 웨인임을 모르고 레이븐과의 계약에 사인을 하다가 그렇게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천재 소년 임수안, 가사도우미 아줌마가 임수안을 자기 아들과 바꾼 탓에 17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 번도 가족의 사랑을 받아본 적 없는 그는 마음을 가족에게 다 바쳤지만, ‘천재들의 도전’이라는 방송에서 양아들 임재환의 함정에 빠지게 되고, 전 세계 시청자들 앞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임수안의 가족들은 집안 망신이라며 분노했고, 실수로 그를 때려죽이고 만다. 임수안은 가족이라 믿었던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며 억울함과 원망을 품은 채 눈을 감았지만, 뜻밖에도 ‘천재들의 도전’ 녹화 현장에서 환생하게 되고, 의기양양한 임재환을 바라보며 이 비극의 원인인 그에게 복수하리라 결심한다.
응급실 간호사인 테사, 우연히 위험한 갱 보스 빅터를 구했다! 그의 집요한 표적이 된 그녀는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운명은 마지막 희망마저 빼앗아 버린다. 동생을 살리기 위해 어마한 치료비에 짓눌리던 그때, 빅터가 차가운 눈빛으로 내뱉었다. "내 여자가 되어라, 그럼 살려주지." 어쩔 수 없이 결혼 계약서에 사인한 테사는 그의 세계를 거부하면서도 그의 보호와 달콤한 유혹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다가 5년 전 비 내리던 밤에 자신을 구한 남자가 바로 빅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증오와 사랑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18살 이솜은 모든 걸 포기하고 스스로를 위해 묘지를 샀다. 이씨 가문에 입양된 뒤 줄곧 언니 이소라에게 수혈하며 살았지만, 돌아온 건 양부모의 냉대와 약혼자 배윤성의 배신뿐이었다. 그의 다정함은 그녀를 혈액 창고로 이용하기 위한 거짓이었다. 절망 끝에 이솜은 죽은 척하며 탈출, 친부모와 진정한 사랑 연우진을 찾아 새 삶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씨 가문과 배윤성은 후회에 몸부림치며 그녀를 놓지 못하고, 광기에 휩싸인 이소라의 집착은 또 다른 비극을 부른다. 사랑과 집착, 복수와 구원의 끝에서 이솜은 연우진과 함께 진짜 행복을 맞이한다.
부마 소신행은 나라를 위해 적과 싸우다 전사하였으나 공주는 그가 전란을 피해 진국사에서 숨어 지낸다고 오해하고 다른 이와 혼인을 한다. 하지만 혼례 당일에 소신행이 전사하였다는 사실과 예전에 자신을 구했던 이가 바로 소신행이었음을 알게 되어 비통과 후회에 빠지게 되고 결국 소신행의 공로를 가로챘던 자를 처단하여 부마의 누명을 벗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