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허준호의 목숨을 구해줬던 수진은 불행히도 자신의 자리를 꿰찬 김영희에게 뺑소니 사고로 아버지를 잃는다. 그렇게 3년 뒤, 수진은 집안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 자신과 결혼하려는 주진철와 친한 친구였던 임나연을 만나게 된다. 게다가 어머니의 병원비는 그녀가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고 어쩔 수 없이 허준호와 계약 연인이 되기로 한다.
어려서부터 계모에 의해 산속에 보내진 한여울은 사부를 따라 수련하면서 속세와 떨어진 생활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부가 남자와 결혼하고 잠자리를 함께해야만 더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사부가 말한 "잠자리"를 단지 한 침대에서 같이 손잡고 잠을 자는 것으로만 이해한 한여울은 산에서 내려와 고민우를 만나게 된다. 여러 가지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을 겪으면서 그녀는 "잠자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잠자리 이후 아이도 가지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임연희의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차상도는 구급차에 있는 사람이 임연희의 전남친인 줄 알고 일부러 길을 가로막았다. 시어머니가 병원에 도착한 후 병원에 시어머니와 같은 혈액형의 혈액이 부족해 차상도가 수혈해 주어야 하는데, 차상도는 쓰러진 사람이 임연희의 전남친인 줄 알고 수혈을 거절하고 다른 사람이 수혈해 주겠다는 것도 못 하게 했다. 이로 시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차상도는 또 믿지 않고 하예진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어머니의 장례식을 놓쳤다. 뒤늦게 진실을 알고 돌아왔지만, 장례식은 이미 끝났다. 차상도는 임연희를 유성 그룹에서 쫓아내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유성 그룹의 후계자는 임연희였다.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 안 차상도는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된다.
시골 소녀 강선아는 어려서부터 지극히 남존여비하고 낙후된 시골에서 살았고, 부모님의 협박을 못 이겨 학교를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 남동생 학비를 대주었다. 그 후 강선아 부모는 남동생을 장가보내기 위해 1000만 원을 받고 강선아를 마을에서 두 아내를 때려죽인 노총각에게 팔았고, 마침 절친도 부모가 강제로 마을 바보에게 시집보내려 했다. 강시원은 절친 서예진과 같이 송화시로 도망쳤고, 두 사람은 송화시에서 자리를 잡겠다고 결심했다. 강선아는 자신의 노력으로 직장에서 승진을 거듭했고, 뜻밖의 오해로 송화시 갑부 진태규를 만나, 예상치 못한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여동생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허미나는 비싼 값에 자신의 첫 경험을 낯선 남자에게 팔아넘긴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허미나는 자신을 좋아하는 송진우와 술자리에 갔다가 우연히 그 남자와 마주친다. 오영훈은 단번에 그녀를 알아본다. 자신을 벽 사이에 가두고 추궁하는 오영훈을 피해 황급히 룸으로 돌아갔지만, 그곳엔 오영훈도 있었다. 송진우에게 여동생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얻어줄 수 있는 사람이 오영훈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그에게 부탁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비난 섞인 조롱이었다. 오영훈은 그녀를 다시 한번 광기 어린 그날 밤으로 끌어들이려 하는데...
방씨 집안의 딸 방시연은 새엄마의 모함으로 재벌 고성 그룹의 둘째 도련님 고진우의 아이를 임신하여 이성 쌍둥이를 낳게 되었다. 이를 알게 된 고진우의 할머니는 잔혹하게 쌍둥이 중 여자아이만 빼앗아 갔다. 방시연은 남겨진 아들과 함께 출국할 수밖에 없었다. 5년 후, 드림 그룹의 대표로 된 방시연은 귀국하여 딸의 행방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고진우는 그녀를 맞선 대상으로 착각하여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데…
소문에 의하면 어릴 적부터 방황하며 시골에서 자란 온미영은 수도의 귀공자 김태운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식까지 올렸지만, 결혼식 당일 사라졌다고 한다. 분노한 온미영은 결혼식장을 뛰쳐 나왔는데 교통사고로 우연히 만나게 된 진우성. 진우성은 사과의 의미로 결혼하자 제안했고 그렇게 둘은 계약 결혼을 시작했다. 그런데 왠지 이 사람, 배경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
곤륜제군 진무성은 정체를 숨긴 채 강예지와 결혼하여 3년 내내 비밀리에 강씨 가문을 도와준다. 그러던 어느 날, 밖에서 술을 마시다가 깡패들의 손에서 예씨 가문의 둘째 딸 예청서를 구해준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깡패 보스 유강민과 충돌이 생기고 강예지는 자기한테 불똥이 튈까 봐 진무성을 집에서 내쫓는다. 진무성은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감출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강씨 가문의 투자 연회에서 모든 걸 밝히려 했지만, 연회장에서 음해를 당해 사람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예청서가 나타나 도와준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이씨네 집안이 친딸을 찾은 관계로, “가짜 딸” 이채은은 집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박호준 할머니의 도움으로 그 집에서 지내게 되고, 박호준의 회사를 다니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지내면서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채은의 정체도 천천히 밝혀진다.
세강그룹 창립자 서영환은 아내 정여임을 위해 20년간 신분을 숨긴다. 현실에 지친 가족 앞에 아내의 첫사랑 송현이 나타나 거짓말로 유혹하고, 가족의 배신 속, 영환은 회장직 복귀 파티에서 정체를 밝히며 복귀, 송현을 몰락시킨다. 되찾은 성공 뒤 남은 것은 깨어진 관계. 사랑과 배신, 진실의 무게를 묻는다...
서이수는 약혼 전날 배다른 동생 임설아에게 모해를 당해 성진영과 잠자리를 갖게 된다. 그와 동시에 뜻밖으로 임신까지 하게 된다. 4년 후, 그녀는 아들과 딸을 데리고 귀국했고, 성진영이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저녁, 술집에 있는 가면 쓴 남자가 아이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그 남자가 자기 직속 상사라는 사실은 알아채지 못한다. 두 사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그녀는 회사 대표인 남주에게도, 술집에서 출근하는 성진영에게도 호감을 느끼게 된다. 모든 사건은 성진영이 서이수한테 자신의 여자 친구인 척 연기해달라고 했을 때부터 전환점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 사이 두 아이들은 서이수 동생이라는 핑계로 끊임없이 도움을 주었고, 결국 오해가 풀리며 네 가족이 행복하게 살게 된다.
사회 초년생이자 순진하고 순수한 대학생 서지윤은 우연히 여자 알레르기가 있는 재벌가 대표인 도준호와 원나잇을 보낸 후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한 달 후, 캠퍼스 채용 박람회에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된다. 도준호는 서지윤을 금전적 욕심이 많은 여자로 오해하게 되지만, 서지윤의 엄마와 오빠가 그녀에게 아이를 지우고 늙은 남자에게 시집가 1,000만 원의 예물을 바꿀 것을 강요할 때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게 된다. 정신을 차린 서지윤은 자신이 이미 재벌가의 일원으로 도씨 가문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도준호도 모든 사랑을 아내에게 쏟아붓기 시작한다...
상군 시 신씨 가문 큰아가씨 신아은은 사촌 여동생 신하연으로 인해 중독된 채 얼굴을 다치고 바보가 되고 마는데... 진가 어르신의 도움을 받은 신아은은 진연우로 이름을 고치고 진가 셋째 도련님 진우혁과 결혼하게 된다. 진가 어르신의 돌아가신 후, 진우혁은 쌍둥이를 임신한 신아은을 떠나보내고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신아은은 기억을 되찾게 된다! 5년 후 그녀는 아들 신은하를 데리고 다시 상군 시로 돌아오는데... 아들 진보연을 낳자마자 떠나보낸 그녀는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진우혁은 엄마를 위해 신하연에게 복수를 하러 온 신은하를 진보연으로 오해하고 데리고 가게 된다! 두 아이는 서로 신분을 바꾸게 되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진우혁은 후회하며 아내를 되찾기 위해 애쓰게 되는데... 그는 신은하의 계획대로 모두의 앞에서 신아은의 충실한 부하라 인정하게 된다!
5년 전, 10년간 만났던 남자와 결혼한 장씨 그룹 장녀, 장소희의 남편이 첫날밤 실종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여동생, 장수민은 거짓말로 아버지를 이용해 그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명목으로 그녀를 집에서 쫓아낸다. 그러나 실종된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던 장소희는 네 쌍둥이를 낳던 중 한 명을 먼저 떠나보내며 자신에게 고통만 안겨줬던 고향을 떠나게 된다. 5년 뒤, 아이의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장소희는 어쩔 수 없이 종적을 감췄던 남편을 수소문했고 결국, 임씨 그룹의 임석훈을 찾아낸다. 그러나 장수민은 자신이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그의 약혼녀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가 불일치 판정을 받으며 둘의 관계가 깨질 무렵, 그는 자기도 모르게 장소희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장소희를 짝사랑하던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박우현이 5년 전의 진실을 밝혀내며 장수민은 장소희가 5년 전에 하늘로 떠나보냈던 아이가 사실은 자기가 훔친 아이였던 것을 인정하며 기억을 잃어 장소희를 기억 못 했던 임석훈도 기억을 되찾는데...
진천수는 재벌이지만, 배달 일을 하는 독특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배달을 하다가 우연히 샤워하고 나온 조가현과 마주치게 되고, 경비들한테 밖으로 끌려 나와 어쩔 바를 모르던 중, 아들 진태영의 도움으로 드디어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다음날, 배달 나온 진천수는 또다시 조가현을 만나게 된다. 조가현의 회사는 한창 위기에 빠졌고, 진천수는 아주 손쉽게 위기를 해결해 준다, 이로써 조가현은 그에 대한 인상이 크게 바뀌게 되어 진천수가 비록 나이는 많지만,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기 남자 친구인 척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로써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재벌 집 딸이 아닌 게 밝혀진 권하연은 하루아침에 여신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토록 달갑게 반겨줬던 가족들은 남보다 못한 적이 되었고 평생을 약속한 약혼자는 그녀를 배신하였다. 권하연은 이 냉혹한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었지만, 자신에게 진심인 유씨 집안이 눈에 밟혔다.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된 그녀는 막장인 인생에 힘들어하였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게 남아있단 걸 몰랐다. 그녀가 몸과 마음이 힘들어 클럽에서 갖고 논 남자가 경성시 재벌 집 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