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혁수는 전국 갑부의 잃어버린 아들이다, 겉으로는 호텔 청소부나 점쟁이로 살아가지만, 사실은 최고의 싸움꾼인 군신이다. 톱 여배우 임연아는 5년 동안 홀로 심장병을 앓는 딸, 한별을 키워왔다. 한별은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지만 착하고 가련한 아이다. 연아와 혁수는 5년 전 원나잇 했었고, 5년 뒤에 연아는 혁수를 찾아가서 한별이 그의 아이라고 한다. 진실을 알게 된 혁수는 아버지의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돈에 눈먼 연아의 가족은, 연아를 병약한 강 회장과 강제로 결혼시키려 하고, 심지어 어린 한별까지 보육원에 보내려 한다. 결혼식 날, 강제로 혼례를 치르게 된 연아와 학대받는 한별. 절체절명의 순간, 진실을 알게 된 혁수가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한다...

어린 시절부터 진재원을 좋아해 왔던 신아름, 진재원은 신아름의 엄마가 물려준 유산으로 진세 그룹을 창립하고 운주시에서 알아주는 재벌이 된다. 하지만 신아름은 진재원과 결혼하자마자 병에 걸리게 되고, 병세는 점점 더 심각해진다. 그러다 어느 날, 병원으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온 신아름은 진재원이 그녀의 의붓동생 송세연과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분노한 신아름은 진재원과 싸웠고, 결국 그의 속마음을 알게 된다. 진재원은 돈 때문에 신아름과 결혼했고, 보험까지 들어 놨으니, 신아름이 죽으면 거액의 보험금을 탈 수 있다고 했다. 절망을 느낀 신아름이 자기 선택을 후회하고 있을 때, 진재원은 신아름을 옥상으로 끌고 가서 아래로 밀어 버린다. 몸이 허공에 뜨는 순간, 신아름의 머릿속에는 온통 그 생각으로 꽉 찬다. “다음 생이 있다면, 꼭 복수하겠어.”

칠 년 전, 송아름은 우연히 진영 그룹 대표 하도진의 방에 들어갔고 그 뒤, 쌍둥이를 낳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송진수는 송아름의 큰아들을 뺏어 유기했고 그녀는 막내 아들 송우주와 함께한다. 칠 년 뒤, 송아름은 송우주를 데리고 귀국해 큰아들을 찾던 중, 하도진과 만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던 중, 둘은 점점 서로에게 빠져든다. 송우주는 우연히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하씨 집안 도련님 하준석을 만나게 됐고 그가 잃어버린 송아름의 큰아들임을 알게 된다. 하도진도 송아름이 아이들의 엄마라는 것을 알아낸다. 송아름은 쌍둥이를 데리고 떠나려고 했지만 하도진이 그녀를 막았다. 두 사람은 드디어 오해를 풀고 하도진 할머니의 생신 연회에서 쌍둥이의 신분을 밝히고 한 가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