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헌과 정윤희는 결혼한 지 5년이 됐지만 줄곧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윤희의 첫사랑 배상준이 귀국하자, 절친 이은영은 다시 만나보라고 부추기고, 윤희도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비록 임승헌의 아내가 되었지만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 지켜야 할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그녀를 보고, 승헌은 드디어 실망하여 전근 명령을 받아들이고 본청으로 돌아간다. 윤희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후회막급하게 되는데...
전국 최고의 비밀 요원 이나연, 부모님에게 안락한 삶을 주기 위해 이름을 숨기고 은둔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친척이라는 작자는 그녀를 건달에게 시집보내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부모님과 다른 친척들이 나서 반대를 하지만 건달은 가문의 힘을 등에 업고 이나연의 부모님을 모욕하고 실수로 그녀의 어머니까지 살해했다. 지극한 효심에 이나연은 어머니의 억울한 죽음의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서안나는 유서한에게 첫눈에 반한다. 명줄이 질기단 이유만으로 살이 낀 유서한과 결혼하게 된다. 짝사랑이 이뤄지는 줄 알았지만 유서한의 마음 한쪽에는 첫사랑을 담아두고 있었는데... 서안나는 본인의 감정을 숨기고 남편에게서 돈을 받아내 엄마 아빠의 빚을 갚는다. 유서한의 첫사랑이 돌아와 도발하자 서안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자리를 넘겨주려 하는데...
전생에 300억의 복권 때문에 절친한테 배신 당하고 억울하게 사망한 강하나! 이번 생에는 치밀한 계획으로 화려한 복수를 하며 나의 찬란한 미래로 향한다. 이번 생에는 내가 승자다!
정우진은 초대형 재벌가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세계 최고의 부호이며 누나들 또한 각 분야의 거물이었다.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유희주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를 당해 평생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어머니가 최고의 의료진을 동원해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유희주의 진심을 시험하기 위해 그는 회복 사실을 숨긴 채 연애를 이어갔다. 결혼식 전날,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던 순간, 그는 유희주와 절친 진강우의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뻔뻔한 태도의 유희주를 보며 분노를 삼킨 정우진은 결혼식을 ‘파혼식’으로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실의에 빠져 있던 그는 우연히 가방을 도둑맞은 최씨 가문의 장녀, 최설윤을 도와주게 된다. 그의 사연을 들은 최설윤은 깊은 연민과 호감을 느끼고 결혼을 제안한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식 날, 정우진은 모든 하객들 앞에서 유희주와의 결혼을 파기한다고 선언한다. 그러자 유희주는 오히려 진강우에게 청혼하라고 요구하는데… 그렇게 두 사람의 결혼식 승부가 시작된다.
순진하고 착한 고윤희가 고씨 가문의 친딸이 아니란 사실이 드러난 후, 한순간에 버림받은 자식이라고 모두의 입방아에 올랐다. 게다가 소꿉친구이자 약혼자인 이찬혁은 고씨 가문의 진짜 딸 고수진과 함께하기 위해 고윤희의 술에 약을 타고 김 매니저를 부른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고윤희는 JT그룹 대표 이경훈과 잠자리를 하게 된다. 이튿날 깨어나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고윤희는 고씨 가문에서 나와 절친 전소희 집으로 간다. 한편, 광증에 시달리던 이경훈은 원나잇했던 여자가 자신의 병증을 진정시킨다는 걸 깨닫고 끝까지 조사하는데…
대대로 무술을 전수해 온 가문 수장 송하인은 가족의 배신으로 기억을 잃고 ‘바보’가 되었다. 부이영은 송하인을 구해주면서 엄마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며 그렇게 송하인은 몰래 복수 준비를 하던 ‘절름발이’ 부재현과 가정을 이뤄 둘이 함께 반격에 나선다. 복수에 성공한 송하인은 무술관을 되찾고 부재현은 신분을 되찾으며 두 사람은 결국 서로가 진정한 가족이었음을 깨닫는다.
기생 홍매는 남자한테 속아 희생했고 현대에 다시 태어나 병약한 여자가 됐다.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허씨 집안의 하인으로 변신하여 허씨 집안의 후계자인 허진우를 유혹했으나 허진우는 일편단심 수행만 하려고 했다...
무진시 갑부 태산 그룹의 며느리로 들어온 임현주, 태산의 후계 구도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자신이 낳은 딸을 남자아이로 바꿔치기한다. 그러나 현주의 아이를 입양하기로 약속한 이소영은 돈만 챙기고 아이를 버린다. 20년 후, 태산의 후계자가 된 박영준과 그때 버려졌던 여름은 우연히 만나 결혼을 하게 되는데… 태산에서 자신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드디어 딸을 찾으러 온 임현주, 이소영은 자신의 딸 강유리를 임현주의 딸인 척 내놓는다. 현주는 20년 만에 찾은 딸을 위해 영준과 결혼한 여름을 괴롭히며 유리를 태산가에 들이기 위해 애쓴다. “엄마가 미안해, 그렇지만 그땐 어쩔 수 없었어. 나도 속은 거라고!” 여름이 자신의 딸이었음을 깨닫고 울며 애원하는 현주, 과연 여름은 현주를 용서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재벌인 구영민, 여신 정설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속에 첫사랑 박준태밖에 없던 정설아는 구영민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데... 심지어 애지중지하던 아들 구태민도 설아와 준태의 아이였다. 설아가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여 죽음을 맞이하게 된 순간에서야 이 모든 걸 알게 된 구영민은 비로소 설아는 자신을 단 한 번도 사랑한 적 없다는 걸 깨닫는다. 정설아, 다음 생이 있다면 다신 너를 좋아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