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량, 서천, 북진 세 나라가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던 시대, 서천의 기둥 공량이 병으로 위독하던 중, 현대 청년 임역이 군 물자와 함께 타임 슬립을 하여 공량의 목숨을 구한다. 임역은 서천을 돕기로 결심하고, 시대를 앞선 지혜와 현대 자원을 바탕으로 북벌을 진행하며 천하 통일을 꾀한다. 그러던 중, 임역은 노 장수들과 신예 장수들의 신임을 얻고, 관비의 딸 관은촉과 정을 나누며 승리하는 날을 혼인의 날로 약속한다. 그러나 안으로는 서천 세가들의 견제가 있었고, 밖으로는 북진과 동량 연합군이 노리고 있었으니, 위기가 점점 더 커지는데...
육수찬은 배달하던 중, 우연히 천재경과 삼촌 안태호의 충돌에 휘말리게 된다. 안태호는 천씨 가문의 화물을 가로채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었지만, 육수찬에게 음모를 들켜버리게 되고, 위기의 순간에 육수찬은 천재경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총탄을 대신 맞는다. 이 일로 인해 천재경은 육수찬에게 호감이 생기게 되고, 그를 자신의 남자라고 여긴다. 하지만 육수찬에게는 이미 약혼녀 소다연이 있었다. 소다연과 그녀의 가족들은 탐욕스럽기 그지없었고, 결혼을 빌미로 계속해서 돈을 요구한다. 하여 육수찬의 엄마 윤서정은 아들의 혼사를 위해 가진 걸 다 내줬지만, 여전히 그들의 욕심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천재경은 신랑을 ‘강탈’하기로 결심하고 힘으로 모두를 압도하여 육수찬을 ‘강탈’하는데 성공했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