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하씨 집안 아가씨 하수지는 자신이 하씨 집안의 진짜 아가씨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진짜 아가씨' 하지우가 돌아오자마자 자신을 사랑해 주던 부모님과 오빠는 하지우의 말만 듣고 믿는다. 그래서 하수지가 할머니를 계단에서 밀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오해하고 그녀를 예의범절 학교에 보내 참회하게 한다. 하수지는 그곳에서 삼 년 동안 비인간적인 괴롭힘을 당하다 결국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다. 삼 년 후, 하수지는 하씨 집안으로 돌아왔지만 발랄하던 하수지는 사람을 멀리한다.

부잣집 딸이었던 김다연은 어려워진 가정형편 때문에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할 수 없어 친구 대신 재벌 2세, 정은우와 맞선을 보게 된다. 선 자리를 망치기 위해 못난 행동을 하는 그녀에게 정은우는 가짜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정은우가 김다연을 껴안으며 말했다. "다연 씨, 가짜 말고 진짜 결혼해요."


전생에서 이진혁은 기사의 딸 서연주를 깊이 사랑하여, 대학 시절부터 끈질기게 쫓아 끝내 결혼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서연주의 마음은 우진에게 있었고, 두 사람은 음식으로 유혹해 결국 말기 당뇨병에 걸린 이진혁을 강제로 먹여 죽음에 이르게 했다. 임종 직전, 이진혁은 한때 자신처럼 뚱뚱했던 임예진의 진심 어린 고백을 듣게 된다. 환생 후, 이진혁은 우진의 생일 파티로 돌아가 서연주가 또다시 자신을 이용하려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번 생에 이진혁은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하고, 현장에서 서연주의 위선을 폭로하며 임예진에게 무릎 꿇고 고백한다. 비록 모두의 조롱을 받았지만, 이진혁은 임예진과 함께 모델 대회에서 우승해 서연주와 우진이을 망신주기로 다짐한다.

아버지의 빚더미에 짓눌린 이베트는 남자친구 아처 말려들지 않기 위해 다른 남자와의 불륜을 연기했다. 이베트를 뒤쫓았다 차에 치여 죽을 뻔한 아처! 세월이 흘러, 이베트는 아처의 아들을 숨겨서 키우고 아처는 사업계의 거물로 우뚝 섰다. 운명처럼 다시 만난 그들 서로에 대한 분노와 감춰왔던 사랑이 불꽃처럼 타오르기 시작하는데…


권세 가문 딸이었던 소한별은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지고 약혼자마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상황에서 우연히 배경훈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 아버지의 정체를 알지 못하는 그녀는 몇 년 뒤 배경훈을 다시 만나 그의 회사 직원으로 취직하게 된다. 그리고 여전히 애들 아빠가 자신의 회사 대표임을 모른 채 여러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은 드디어 오해를 풀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다.

하나는 어느 날, 자신이 읽던 로맨스 소설 속 첫 번째 약혼녀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진다. 소설 속에서 그녀는 천남그룹의 후계자 천남주와의 약혼식에서 독살당하는 엑스트라 캐릭터다. 죽음을 막기 위해 하나는 자신을 보호할 방법으로 삼정그룹의 임시 회장이자 일명 폭군으로 이름을 알린 박우진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우진은 계약을 받아들이고, 하나의 운명은 더 이상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송여의는 입궁한 지 십몇년 만에 드디어 출궁해 바깥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되었지만 황제의 무심한 눈길 한 번에 순 귀비의 질투를 사게 된다. 순 귀비는 송여의의 머리카락과 손가락을 자르고 눈을 판 뒤, 목까지 긋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송여의의 여동생 송지의는 잔뜩 신이 나서 궁문 앞에서 언니가 나오기만을 기다리지만 결국 언니의 시신을 마주하게 된다. 송지의는 언니를 위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입궁을 결심하고 각종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순 귀비의 죄를 밝히고 난 송지의는 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다른 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당명월은 죽은 지 6년 만에 다시 눈을 뜬다. 6년 전, 명월 후작 당명월은 난산으로 몸이 극도로 쇠약할 때, 부군과 첩의 음모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6년 뒤에 몸집이 작고 여리여리하며 사치스럽고 허영심이 많은 군호의 딸 악명당의 몸으로 환생하여 졸지에 한량 자제와 결탁하여 약혼자였던 신무영의 지휘사 위정을 배신한 여인이 된다. 그러나 새로운 영혼이 깃든 뒤, 그녀는 몰래 위정을 따라 남장을 한 채로 군영으로 들어가 전생에 가장 익숙했던 그곳에서 피나는 훈련을 시작하고 무력을 되찾아 경성으로 돌아가 복수를 하며 다시 천하를 지키리라 다짐하는데...

전생에서 심윤희는 자신이 후원하던 빈곤 학생 하수영이 남편 조우신의 사생아라는 것을알게 되었고, 딸 심요원에게 선물한 드레스를 훔쳐 입은 것을 발견했다. 집으로 돌아가 추궁했지만 남편과 내연녀 모녀에게 살해당했고 외동딸 심요원도 같이 살해당했다. 다시 태어난 심윤희는 드레스를 찢어버리고 사생녀 모녀와 남편을 집에서 내쫓았다. 하지만 하수영은 심요원의 기를 꺾으려 들고 타인과 결탁해 심요원의 순결을 망치려 하는데...

성아는 백발백중의 예언 때문에 촌민들의 기피 대상이 되지만 실은 복덩이였다. 하루는 남루한 옷차림으로 산나물을 캐다가 길을 잃은 한 지역의 최고장관 부인을 만나게 된다. 장관 부인 강희연은 성아를 장관댁으로 데려갔다. 그 뒤로 장관댁에는 늙은 강아지가 회춘하고 고목에서 꽃이 피는 기이한 현상이 연달아 일어나는데...

약 탄 술 마시고 소지후와 깊은 관계 가진 심현미, 임신으로 초고속 결혼하게 된 두 사람은 결혼한 것을 비밀로 하기로 한다. 그런데 정식 사모님이 내연녀로 오해받을 줄이야! 다행히 다정한 소지후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고 둘은 행복하게 살아간다.

임승헌과 정윤희는 결혼한 지 5년이 됐지만 줄곧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윤희의 첫사랑 배상준이 귀국하자, 절친 이은영은 다시 만나보라고 부추기고, 윤희도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비록 임승헌의 아내가 되었지만 갈대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어 지켜야 할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그녀를 보고, 승헌은 드디어 실망하여 전근 명령을 받아들이고 본청으로 돌아간다. 윤희는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후회막급하게 되는데...